[발리] 해안절벽을 품은 숨은 진주 같은 Cliff Park 램봉안 호텔

by ThePupil
램봉안 호텔

14일간 발리 여행중 두 번째로 찾은Cliff Park 램봉안 호텔

램봉안은 발리에서 배타고 30분정도 거리에 있는 작은 섬입니다~

램봉안 말고도 페니다 섬 그리고 체닝간 섬이 있는데,

체닝간섬은 Yellow bridge(정말 노란색 다리입니다) 램봉안과 연결되어 있어요

이번 글에서는 램봉안에 대해서라기 보다는

Cliff Park램봉안 호텔을 리뷰하는데 집중할게요:)

 

[찾아가는 길]

램봉안 안에서 이동하려면 크게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한 가지는 오토바이를 대여하는 것이고

한 가지는 차/미니카를 대여 혹은 고용하는 것이고

마지막 하나는 걷는 것입니다.

램봉안이 작은 섬이기는 합니다만, 짐을 가지고 걸어다니는 건

여행을 망치는 지름길이에요~

다행이도 램봉안까지 배편을 제공해준 회사가

도착해서도 호텔/빌라까지의 이동도 책임집니다~

(왕복을 끊으시면 돌아갈때 램봉안 빌라/호텔에서도 픽업합니다)

램봉안까지 배를 운영하는 모든회사가 제공하는 것 같지는 않으니 참고하세요~

호텔 주인이 rocky cruise나 marlin cruise를 추천해서

저는 rocky cruise를 이용해서 호텔앞까지 데려다 줬습니다.

Rocky cruise

*램봉안 길이 워낙 좁아서 이런 차밖에 못다닙니다

 

[비용]

2인실 그런데 구조 보니 최대 3명까지 가능(주인과 협의 필요)

RP 750,000(약6.5만원)/1박

*가격은 성수기/비수기, 주말/주일, 행사여부에 따라 다릅니다

 

[시설]

올해 4월에 오픈한 바다 바로 옆에 있는 빌라여서

시설은 주변 빌라보다 깨끗하고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대리석이 있고

최신식 전자 설비가 되어있는 곳을 생각하시면 안되요~

램봉안 기본적으로 매우 시골분위기가 나는 곳이므로

현대건축양식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있다하면 비싸고요)

그래도 있을 것은 다 있고 깔끔하게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개인 화장실이 방과 붙어있는 폐쇠되어 있는 외부공간 (사진참조) 에 있는데

이 또한 램봉안 빌라라면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구조였습니다.

특히 수영장(infinity pool)에서 바로 바다가 보여서

요즘은 조금 흔해진

바다를 배경으로하는 수영장 뒷모습 허세샷이 가능해요^^

한가지 주의하실 점이라면

말씀드렸듯이 램봉안은 시골분위기이기 때문에,

벌레들이 눈에 띕니다

방에는 발견된적이 없으나,

외부 시설에서는 개미같은 작은 곤충들이 가끔 발견되니

곤충을 엄청 무서워하시는 분들은…

램봉안을 피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와이파이는 발리기준으로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한국기준은 어디도 못맞추더라고요 ㅎㅎ)

bathroom

*방옆에 외부지역 개인 화장실

 

[주위에 할 것]

주변에 모래사장과 기타 카페 시설이 있지 않아

매우 조용한 분위기에서 휴양을 즐기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것은 다르게 말한다면

주변 음식점이나 비치클럽에 가기 위해서는

(드림 비치 혹은 머쉬룸 비치)

도보로 20~30분정도 걸린다는 단점이 되겠죠?

주변이 모두 비슷한 빌라여서 특별히 할 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여기 빌라에서 오토바이 대여가 가능합니다.

오토바이 대여는 한대 하루에 RP 50,000이고,

오토바이 타면 5분안에 가는 거리입니다~

램봉안 주변을 돌아보시고 싶으신 분들중,

일행이 2명이하시면 오토바이를 추천합니다

오토바이 타고 전체 섬을 도는데 1시간내외가 소요되요~

물론 중간중간 멋진 카페나 비치 클럽에 가셔도 되고요

2명 이상이시라면 오토바이 2대나

골프카트 같은 미니카를 추천해드려요~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길이 워낙 좁아서

일반 차량은 다닐수 없습니다.

 

[음식]

제가 여기서 2박하면서 가장 좋아했던 것이 음식입니다~

다른 숙소가서도 여기 음식이 먹고싶어 저녁에 들린적도 있습니다.

주인의 얘기를 들어보니 주인의 여동생?누나? 분이 요리하시는데,

프랑스 음식점 출신의 체프로부터 훈련받았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발리 음식도 조금 외국인 입맛에 바꾸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 봅니다.

숙박비에 포함되어 있는 아침도

제가 지내본 발리 호텔중에서 제일 깔끔하고 좋았습니다~램봉안 호텔

*풀장옆에서 맥주한잔과 함께 하는 식사

 

[서비스]

오픈한지 얼마 안되었고,

가족이 운영하는 빌라이기 때문에

서비스에 많이 신경쓰는게 느껴집니다.

숙소에는 보통 세 남매가 상주하는데,

두 남자분은 영어로 의사소통 가능하시고,

특히나 그 중 한분은 초등학교 영어 선생님이라고 하시네요~

(엄청 유창하시지는 않습니다)

그분과 많은 얘기를 나누면서 가까워졌고,

나중에는 공짜로 오토바이 타고 동네구경 시켜주시고,

맥주도 한잔 사주셨어요 🙂

저 뿐만 아니라 다른 손님에게도

필요한거 없는지, 음식맛은 어떤지 물어보셨습니다.

가족비즈니스고 한번에 손님이 많지는 않기 때문에

큰 호텔 갈 때보다 더 인간적이고 정겨운 느낌이 있었습니다.

 

[특이점]

여기서 운이 좋으시면 낮에 돌고래가 지나가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엄청 많은 수는 아니지만 작은 무리 지어서 지나가는게 신기해요~

방 안에 TV 가 없었어요~

다른 빌라에는 있었으나 국영 방송밖에 나오지 않아

있으나 마나한 존재였습니다.

방에 모래주머니 같이 앉을 수 있는 쿠션이 하나 있고,

아기가 잘 수 있는 작은 침대가 있었어요~

이것때문에 사실 3명까지 잘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방문 앞에 나와서 앉을 수 있는 벤치가 있어요.

정말 방은 잠만 자기위한 공간으로 만들려고 했는지,

저는 거기 누워서 바다 바람 맞으면서 책읽었습니다

이 빌라는 해가 지는 램봉안 서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래서 오후가 되면 노을이 정말 일품입니다~

노을 보면서 저녁만 먹어도 가치있는 방문이 될 것 같아요

 

 

[추천 대상]

신혼부부, 그냥 부부, 조용히 휴양을 즐기고 싶은 나홀로 여행자, 조용한 친구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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