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명문대 순위 어떻게 산정할까?

by ThePupil
아이비리그 대학교

“올해 우리학교가 너네학교보다 명문대 순위 높다 :p”

유학생들 사이에서 매년 초 US News에서 미국 대학 순위를 발표하면 SNS등에 올려서 자랑하는 것이 연례행사입니다.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을 믿고 싶으면서도 우리나라만큼 순위에 민감한 사회가 드물기에, 은근히 신경 쓰일수 밖에 없습니다. 매년 소소한 재미를 제공하는 순위표지만, 한 번도 미국 대학 랭킹이 어떤식으로 산정되는지 구체적으로 조사해 본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많은 분의 학교 선정에 영향을 주는 이 미국 대학 순위 산정 방식을 분석하고자 합니다.

 

[US News 미국 명문대 순위 링크]

 

Data의 출처:

 

US News에 의하면 92.7%의 데이터는 학교에서 제공한다고 합니다. 학교에서 제공하지 않는 데이터는 (재무 상태, SAT/ACT점수, 합격률, 졸업률, 학생 유지비율 등) 미국교육통계청 등의 기관에서 제공한다고 합니다.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는 학교에 대해서는 별도로 표시한다고 하네요.

 

미국 대학 분류 기준:

 

미국 교육청에서도 활용하는 Carnegie Classification을 (각 학교의 미션에 따라 분류하는 기준의 일종) 이 순위표에서도 차용했했고 다음과 같이 대학교를 분류합니다.

 

National Universities: 연구 중심, 다양한 전공 제공, 학사부터 박사까지 제공

National Liberal Arts Colleges: 학사 중심, 졸업생의 50%가 arts and science 전공

Regional Universities: 학사 중심이지만 석사와 박사도 제공, 다양한 전공 제공

Regional Colleges: 졸업생의 50%가 교양과목, 일반적으로 2년 프로그램

 

미국 명문대 산정방식:

 

US News스태프가 대학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요소들에 가중치를 줘서 평가하고 있습니다. 평가 항목은 학계 평판(22.5%), 학생 유지 비율(22.5%), 학부 자원(20%), 학생 선택도(12.5%), 재정 상태 (10%), 졸업생 성공도(7.5%), 동문 지원(5%)

 

학계 명성(undergraduate academic reputation):

  • 미국 전역 유명 고교 counselor 2,200명 및 각 대학교를 대표하는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한 학교 평가 설문 점수(1~5점 부여) 최근 2년 평균값

 

학생유지비율(retention rate):

  • 6년내 졸업 비율(80%)
  • 신입생 보유 비율(20%): 신입생 중 전학 가지 않고 2학년 수업을 등록하는 비율

 

학부 자원(faculty resources):

  • 학생 20명 이하 수업의 비율(30%)
  • 학생 50명 이상 수업의 비율(10%)
  • 교수진 소득(35%)
  • 교수진 중 전공관련 최고 학위 취득자 비율(15%)
  • 학생/교수 비율(5%)
  • Full – time 교수 비율(5%)

 

지원자 우수성(student selectivity):

  • SAT/ACT 점수(65%)
  • 지원자 중 고교 상위 25% 안에 드는 학생의 비율(25%)
  • 대학 합격률(10%)

 

재정 상태(financial resources):

  • 학생 한 명당 투자 비용과 연구 투자 비용 등 교육과 직접적인 관련 있는 비용

 

졸업 비율(graduation rate performance):

  • 몇 가지 변수들을 고정하고 학교별 예측 졸업비율과 실제 졸업 비율을 비교

 

동문 기부 비율(alumni giving rate):

  • 전체 졸업생 중 최근 2년간 학교에 기부한 졸업생 비율

 

이런 산정방식으로 등수를 도출한 후 1등의 점수를 100점으로 환산하여 정리한 것이 저희가 알고 있는 최종 미국 명문대 순위/점수표입니다. 산정 방식에 의문이 생기는 부분도 있는데요. 예를들면, 졸업률이 높은 것이 과연 좋은 학교를 구분하는 지표일까? 교수진 소득과 학교 재정 상태는 겹치는 변수가 아닌가? 설문대상에 bias는 존재하지 않는가? 그러므로 미국 대학 랭킹을 좋은 시작점으로 삼되, 등수에 너무 연연하기 보다는 각 학교의 특징, 교수진, 문화 등을 자세히 조사하여 본인에게 맞는 학교를 지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US News에서 제공하는 순위 말고도 다양한 매체에서도 미국 명문대 순위 정보 및 매칭 서비스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른 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순위가 많이 다르고 sponsor를 많이 받으므로 객관성은 부족해 보이네요 하지만 참고용으로 링크 걸어드립니다!

[Peterson’s]

[Princeton Review]

[Gradschools.com]

[Graduateguide]

미국 유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조금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니 자주 방문해주세요~ 🙂

 

출처: U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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